올해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25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은 22조7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신업계가 공식적으로 카드 사용액 집계를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월별 기준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 10월의 22조5150억원보다 2800억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11월 사용액보다는 16.6% 증가했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카드 사용액이 이미 230조원에 육박한 데다 일반적으로 12월 카드 사용액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올해 카드 사용액 25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카드 사용액은 △2003년 162조원 △2004년 164조원 △2005년 192조원 △2006년 221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