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박경수, 연출 김종학 윤상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7%를 기록하며 5일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태왕사신기' 최종회인 24회의 전국 시청률이 35.7%를 기록했다. 태왕사신기는 지난 9월11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올렸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태왕사신기 24회'가 3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 담덕(배용준)의 이야기를 그린 '태왕사신기' 마지막회는 악의 무리인 화천회의 본거지 아불란사에서 연호개가 이끄는 화천회군과 담덕이 이끄는 광개토대왕군이 마지막 전투를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세상을 불로 뒤덮는 흑주작의 운명이 수지니(이지아)가 아닌 기하(문소리)였음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담덕이 사신(四神)의 신물(神物)을 취해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는 대신 '인간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태왕사신기'는 방송 마지막부분에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내레이션으로 끝을 맺었다.

흑주작의 정체와 사신들에 관한 결말 등 마지막 부분이 모호하게 처리돼 시청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태왕사신기'는 각단 이다희, 처로 이필립, 주무치 박성웅, 고우충 박정학, 수지니 이지아 등의 스타를 발굴해 그 의미를 더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