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태웅은 전날보다 6500원(5.99%)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상승이다.

태웅은 지난달 대규모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공시 이후 주가가 7만원대 까지 급락했었다.

JP모건증권은 이날 태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매력적인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태웅의 이익 창출 능력과 마진 확대 가능성 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5년간 태웅의 주당순익 증가율은 연평균 38%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회사측이 2012년까지 60만톤 규모의 잉곳 제조설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이에 따라 수직통합 효과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곧 마진 개선과 투하자본이익률(ROIC)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JP모건은 태웅의 이익 전망을 올려잡고 목표주가도 9만6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높인 가운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