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판매계약을 앞두고 있어 투자 기회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10시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전날보다 3.26%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상승세를 탄지 4거래일만에 4만원대를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판매계약이 임박하면서 주가 상승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5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년 하반기 미얀마 가스전 매장이 확인됐고, 이미 공인 인증을 통해 매장량은 확정됐다"면서 "향후 판매계약이 체결되고 가스 판매단가가 확정되면 대우인터내셔널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을 극히 보수적으로 반영하더라도 최소 기업가치는 4만6500원으로 산출된다는 것. 기타 자원개발 가치를 반영하지 않고 평가해도 대우인터내셔널의 현주가 수준은 절호의 매수기회라는 것이 증권사 분석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미얀마 천연가스의 LNG화 및 Pipe Line 개발과 관련해 중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개발 방식에 대한 판매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