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희망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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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르트 슈미트 < 조선호텔 총지배인 gerhard.schmidt@chosunhotel.co.kr >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이지만 새로운 꿈으로 가슴이 부푼 젊은이들이 있다.
대학교에,대학원에,그리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이들을 보면 내 가슴도 벅차오른다.
요즘 한국 청소년들은 영어가 유창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그들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무대로 넓어졌다.
내가 좋아하는 TV 시리즈 '로스트'의 여주인공 김윤진을 보며 한국 배우들은 할리우드에서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와 함께 하는 촬영을 꿈꾸기 시작했다.
박찬호와 박지성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와 프리미어리그로 한국 운동 선수들의 꿈이 커진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이 세계를 꿈꿀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그 길을 보여준 선배들의 덕도 있지만,꿈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부모와 사회의 공이 크다.
내가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희망이 있었고,그 꿈을 꾸게 해준 여유로운 환경 덕분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꿈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매스컴에서 이런 아이들의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앳된 아이들이 터널 입구에서 터널 통행료를 면제받도록 동승해주고 푼돈을 받는다.
어느 아이는 에이즈보다 배고픈 것이 더 무섭다며 매춘을 한다.
연이은 전쟁과 기근에서 하릴없이 허공만 바라보는 아이의 눈망울이 화면에 잡힐 때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죽음보다 배고픔이 더 걱정인 아이들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내게는 세 자녀가 있다.
미국에 딸 아이가 하나 있고,동남아시아에도 아들과 딸이 있다.
동남아시아에 살고 있는 남매는 피가 섞이지 않았다.
10년 전 입양해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들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부모 역할을 할 생각이다.
이들 남매에게 내가 보내주는 약간의 정성이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보다 더 춥게 만드는 것은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이다.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노동에 시달린다고 한다.
이들이 작은 꿈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정성을 보태는 것은 어떨까.
세계 각국의 웨스틴호텔 투숙객들이 체크아웃할 때 단 1달러만 더 지불하면 유니세프를 통해 지구촌의 불우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
올 겨울엔 작은 정성이나마 누군가에게 꿈을 선물해 줄 수 있는 희망의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이지만 새로운 꿈으로 가슴이 부푼 젊은이들이 있다.
대학교에,대학원에,그리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는 이들을 보면 내 가슴도 벅차오른다.
요즘 한국 청소년들은 영어가 유창하고 자신감도 넘친다.
그들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무대로 넓어졌다.
내가 좋아하는 TV 시리즈 '로스트'의 여주인공 김윤진을 보며 한국 배우들은 할리우드에서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와 함께 하는 촬영을 꿈꾸기 시작했다.
박찬호와 박지성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와 프리미어리그로 한국 운동 선수들의 꿈이 커진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이 세계를 꿈꿀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그 길을 보여준 선배들의 덕도 있지만,꿈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부모와 사회의 공이 크다.
내가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희망이 있었고,그 꿈을 꾸게 해준 여유로운 환경 덕분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꿈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매스컴에서 이런 아이들의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앳된 아이들이 터널 입구에서 터널 통행료를 면제받도록 동승해주고 푼돈을 받는다.
어느 아이는 에이즈보다 배고픈 것이 더 무섭다며 매춘을 한다.
연이은 전쟁과 기근에서 하릴없이 허공만 바라보는 아이의 눈망울이 화면에 잡힐 때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죽음보다 배고픔이 더 걱정인 아이들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내게는 세 자녀가 있다.
미국에 딸 아이가 하나 있고,동남아시아에도 아들과 딸이 있다.
동남아시아에 살고 있는 남매는 피가 섞이지 않았다.
10년 전 입양해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들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부모 역할을 할 생각이다.
이들 남매에게 내가 보내주는 약간의 정성이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보다 더 춥게 만드는 것은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이다.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노동에 시달린다고 한다.
이들이 작은 꿈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정성을 보태는 것은 어떨까.
세계 각국의 웨스틴호텔 투숙객들이 체크아웃할 때 단 1달러만 더 지불하면 유니세프를 통해 지구촌의 불우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
올 겨울엔 작은 정성이나마 누군가에게 꿈을 선물해 줄 수 있는 희망의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