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마다 고객의 거래 기여도를 평가해 최고 4%의 금리를 주는 마법(Magic)의 요구불 예금상품이 나온다.

농협(www.nonghyup.com)은 12월 10일부터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해 거래하는 전자금융 전용 요구불예금 상품인 ‘Magic Tree(매직트리)’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농협이 지난 ‘99년 국내은행 최초로 발매한 무통장예금 ‘e-뱅킹’ 통장을 리뉴얼한 상품으로 ATM기를 비롯한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등 반드시 전자금융을 통해 거래해야 하며 영업점 창구이용은 불가하다. 적용금리는 고객별 기여도에 따라 최저 연1.5%에서 최고 연4.0%를 적용한다.

금리 적용은 기준금리 1.5%에 ▶거래장 미이용 0.5%p ▶평잔 300만원이상 0.5%p ▶신용카드실적 50만원이상 0.3%p ▶하나로 탑고객 0.2%p ▶급여이체 및 자동이체 등록계좌 각각 0.15%p ▶55세이상 장년층 혹은 25세 미만 N세대 0.15%p ▶대출금 자동이체 계좌 0.1%p ▶여성고객 0.1%p ▶첫 거래고객 0.15%p ▶발매기념 우대금리 0.2%p 등을 가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정기예금 또는 적립식 적금상품을 연결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에서 가입할 때 보다 정기예금은 0.2%p, 적금의 경우 0.6%p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2008년말까지 인터넷,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송금, 출금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고, 외화 환전수수료도 60% 할인해준다.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되는 교통재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밖에도 ‘Magic Tree(매직트리)’는 금융상품 최초로 고객으로부터 직접 상품에 대한 개선의견, 제안, 이용후기 등을 수렴하는 프로슈머(prosumer)활동을 도입해 고객밀착형 상품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며, 우수활동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의 기회도 준다.

농협관계자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일정한 금액을 적립해야만 높은 금리를 주는 스윙계좌와는 달리 ‘매직트리’는 농협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면 금액에 관계없이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온라인 전용거래에 따라 절감된 비용을 고객에게 환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