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인 음향 전문가를 동원해 개발한 '랩소디 인 뮤직폰'(모델명 LG-LB3300)을 오는 20일 LG텔레콤 가입자 전용으로 발매한다.

LG전자는 6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랩소디 인 뮤직폰'(이하 랩소디폰) 출시 행사를 갖고 제품을 공개했다.

이 휴대폰의 음향 개발에는 미국 출신 오디오 전문가인 마크 레빈슨씨가 참여했다.

레빈슨씨는 도요타의 '렉서스' 카오디오 음향을 개발하는 등 주로 럭셔리 제품의 사운드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몇천만원짜리 오디오에서나 들을 수 있는 고급 사운드를 휴대폰에서 구현해 전체 뮤직폰의 음향 수준을 높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랩소디폰은 LG전자의 히트작 '초콜릿폰'과 유사한 터치패드에 MP3플레이어를 작동할 수 있는 휠키를 장착했다.

휠키를 손가락으로 돌려 선곡,재생,전진,후진,볼륨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음향 부분에서는 내추럴,팝,클래식,재즈 등 이퀄라이저를 8가지로 나눴다.

메모리는 1기가바이트(GB)로 256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별도로 최대 4GB 외장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

장르별,앨범별,음악가별 선곡이 가능하고 가사가 표시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가격 49만9400원.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