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안티바이러스 등 보안제품 분야를 넘어 보안 컨설팅 및 보안관제 사업에 진출한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랩코코넛과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1일부터 보안 컨설팅 및 보안관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지난 10월 보안 컨설팅 업체 안랩코코넛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안연구소는 보안 컨설팅의 경우 솔루션 원천기술을 보유한 자사가 경쟁사들에 비해 강점을 가졌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보안관제,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 시장은 2008년 1364억원,2009년 1500억원 등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안연구소는 최근 중국.일본 법인장에 현지인을 영입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매출은 지난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392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인 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l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