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30~50대 사망자 가운데 41%가 생명보험사로부터 사망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6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동안 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보험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요 경제활동기인 30~50대 사망자의 41%가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46%,남자가 39%로 여성이 남성보다 사망보험금 수령자비율이 높았다.

이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3527만원이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는 도시가구 월평균 소비지출 229만4000원을 기준으로 약 1년3개월 후 소진되는 금액"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손해보험사의 일반사망 및 재해사망 보장금을 더하면 평균 사망보험금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전체 사망자 중 16%(남자 18%,여자 12%)가 생보사의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았고 사망자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수령액은 2651만원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고액의 보험금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6%를 차지했으며 사망보험금 수령자의 절반 이상은 1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