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퍼스트와 최근 합병을 발표한 엠트론이 소비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인 '엠트론 SSD 모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탈퍼스트측에 따르면 'SSD 모비'는 고성능 SLC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읽기 속도 100메가바이트 △최대 쓰기 속도 80메가바이트 △평균 데이터 접근시간 0.1밀리세컨드로 소비자용 SSD 중에서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르다.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부팅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른 데다가 포토샵 등 대용량 작업을 할 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트론은 이 제품을 기존 서버용 제품(엠트론 SSD)보다 30% 저렴한 6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엠트론 한종철 마케팅 이사는 "엠트론 SSD는 10개 이상의 플래시 메모리를 동시에 처리하는 세계 최고의 콘트롤러 기술을 갖췄다"며 "MLC 메모리를 이용한 30만원대 SSD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