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은 '취업자격인정시험'에 찬성하고,시험에 치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전체 응답자의 56.8%가 최근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직업기초능력 진단평가제'도입에 찬성하고,66.3%가 시험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평가해 신입사원 선발자료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험 도입 찬성자의 10명 중 6명은 '구직자 스스로 어떤 직무기초능력이 부족한지를 알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10명 중 4명은 '채용 시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기준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벌·학점 위주 채용이 아닌 능력 위주 채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찬성 의견의 35.7%에 달해 구직자들이 평소 객관적이지 않은 채용기준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대 이유는 '학생들이 전공·학문연구보다 취업자격시험에만 몰두할 수 있기 때문(77.9%)'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