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오브제를 인수한 SK네트웍스가 SK뉴욕디자인 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패션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SK네트웍스의 조준행 상무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브제의 디자인 전문성과 SK네트웍스의 경영능력을 결합해 한국 패션의 세계화,명품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강진영·윤한희를 글로벌 디자이너로 육성하고,현재 뉴욕에서 전개하고 있는 와이앤케이와 하니와이를 비롯 국내 브랜드인 오브제·오즈세컨 등의 매장을 뉴욕 샌프란시스코 파리 도쿄 등에 열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조 상무는 이를 위해 "뉴욕에 100억원 규모의 SK디자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오브제의 대표와 감사였던 강진영·윤한희씨가 각각 센터 대표와 감사로 상주하면서 와이앤케이·하니와이와 함께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오브제와 오즈세컨의 디자인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