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 일대에 매머드급 복합관광레저단지인 '포천에코디자인시티'가 조성된다.

롯데관광개발과 경기도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삼성물산，영국계 투자회사 레드우드，우리은행，경기관광공사,포천시 등과 함께 '포천 에코디자인시티'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천 '에코디자인시티'사업은 산정호수와 백운계곡이 위치한 영북·일동·이동면 일대 1315만㎡(41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자연환경을 테마로 개발될 에코디자인시티는 △산정호수 주변에 들어설 레이크타운단지 △골프장,승마장 등으로 구성된 골프리조트단지 △스키 리조트단지(조감도) △백운계곡 정비를 통해 조성될 레저형주택타운 △온천·스파 등으로 구성된 사계절 워터파크단지 등 5개의 테마별 레저단지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3조46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일동면 일대 739만㎡에 들어설 블루골프리조트는 9908억원을 투입해 108홀 규모로 초대형 골프장과 기업연수원，콘도，승마장 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영북면 산정리 259만㎡에 개발하는 스키장리조트는 대형 스키슬로프(14면)와 호텔，콘도，생태체험장,상가 등이 들어선다.

131만㎡ 규모로 기존 산정호수 관광지 내에 조성될 레이크타운단지는 휴양오락시설，놀이시설，호텔，유스호스텔，콘도，테마광장이 들어선다.

또 백운계곡에는 펜션，레스토랑 등 레저형주택과 편의시설이 지어진다.

일동면 포시즌 스파랜드 일대 107만㎡에는 워터파크，온천장，아이스링크,호텔，콘도 등 4계절 물놀이시설이 건설된다.

특히 7개의 인공 몰디브 섬을 조성해 여름 휴양 관광 도시로 개발한다는 게 롯데관광개발 측의 설명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