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카드 포인트를 추가로 받는 등 포인트 쓰임새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코스피 200 지수의 변동폭에 따라 두 배의 포인트를 주는 '옵션투자로 포인트 리 두 배로' 이벤트를 21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자체 카드 포인트인 '포인트 리'를 보유한 회원이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여러 주가지수 조건 중 하나를 고른 뒤 선택한 조건이 충족되면 투자한 포인트의 두 배를 받는다.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 5% 이상 상승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 5% 이상 하락 △만기 때까지 한 번이라도 기준지수의 115% 이상 상승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기준지수는 이달 27일 코스피 200 종가지수이며 만기지수는 내년 3월27일 코스피 200 종가지수다.

선택 조건이 충족되면 두 배의 포인트를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투자한 포인트를 모두 잃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 7월에 이어 포인트를 주가지수 옵션에 활용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연말을 맞아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는 '구세군과 KB카드가 함께하는 포인트 리 자선 냄비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ARS(1588-1688)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신한카드와 비씨카드,삼성카드 등도 공익단체와 정당 등에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포인트는 1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10만원 초과 금액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익단체에 기부한 포인트는 10%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를 이마트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16일까지 실시한다.

M포인트 2만점과 1만원권 이마트 상품권을 교환해 준 뒤 다시 M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 준다.

교환 횟수는 1인당 1회로 제한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