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이 SKC 지분을 구준히 늘려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신원 SKC 회장이 현재 보유한 SKC 지분은 총 100만 5003주. 지분율 2.78%에 해당합니다. 최 회장은 원래 SKC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가 지난 2004년부터 매입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2004년 3월 약 2억1500만원을 들여 2만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그 해 연말까지 10만주를 확보했습니다. 2005년에도 비슷한 가격 수준에서 16만5000주를 샀고 지난해와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매수에 나서 결국 100만주 이상을 사 모았습니다. 반면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콤과 SK케미칼 등 다른 SK 계열사들의 지분은 잇따라 매각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신원 회장이 SK그룹에서 계열분리를 위한 수순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SK그룹 안팎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사촌지간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창원 부회장의 경우 SK케미칼, SK건설 등에 대해 확고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어 계열분리에 큰 걸림돌은 없는 상태입니다. 반면 최신원 회장은 SKC에 대한 지분율이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돼 왔으며 꾸준한 지분 매집도 이와 관련있다는 해석입니다. SKC 측에서는 이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SKC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에 오너의 개인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측면만큼은 긍정적인 평가가 공통적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