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지원유세 강도 높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6일 '이명박 후보,무혐의'라는 검찰의 BBK 수사 결과에 대한 수용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를 방문,"검찰 수사에서 BBK엔 (이 후보가)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표가 나지 않았느냐.그간 많은 의혹을 제기했지만,그렇게 나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그때 보고 (지원 유세 여부를)또 판단하겠다"고 했던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지원 유세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이 후보 지원 유세를 계속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정치발전을 위해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다.

검찰 발표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니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원주 강릉에서 가진 두 차례 유세에서 이 후보를 각각 세 차례 거명했다.

종전 유세에서는 두 차례씩이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인천 및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