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사상 최고수준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립 내지 관망 전략을 취하라고 제시했다.

매수차익잔고는 5일 현재 5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6일 "최근 유입된 프로그램 차익매수에는 연말배당을 감안한 매수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인 프로그램 차익매수잔고가 사상최고 수준에 육박함에 따라 추가적인 차익매수 유입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익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지만 다음주 12월 선물옵션 동시마감일을 감안한다면 증가한 매수차익잔고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와 선물옵션 동시마감일을 앞둔 현 시점에서는 매수 전략을 취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며 "불확실성 해소 후 대응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