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분기실적 악화로 6개월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 부분의 R&D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면서 "하지만 2008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탈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삼성전자와 디지털 카메라 부분의 R&D와 마케팅 조직 등을 통합해 전략적 협력 강화를 마무리하는 등 물리적 통합은 이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시너효과 발생은 아직 미약하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통합 이후 R&D와 마케팅 비용 등 투자성격의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통합 시너지효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삼성테크윈의 2008년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연결기준으로 1462만대에 이르러 2007년 대비 21.6% 증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은 11.9%로 1.9%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