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시장 대응 방법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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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시장 대응 방법은?-삼성證
삼성증권은 반등 국면이 나타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접투자자는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직접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7일 "지난달 23일 1745.26P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어느덧 6일 1953.17P까지 올라 이제 2000선을 다시 바라보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간접 투자의 경우 슬슬 본전을 찾을 수 있는 권역에 들어온 듯 하고 직접 투자의 경우 투자자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향후 기대수익률을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내년의 국내외 펀더멘탈 모멘텀의 둔화에 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펀드 투자의 경우에는 장기 및 분산 투자라는 기본을 지키고 직접 투자는 주도업종의 대표주 압축과 IT, 자동차, 증권, 보험, 유통 등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펀드 투자의 경우 코스피 1900~1950선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증가했고 2000선 위에서는 해외 주식형 펀드가 증가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올해 5월 이후 증가한 잔고 25조5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3조7000억원이 1900선 위에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의 '본전찾기'심리와 '수익 추구' 심리가 코스피 추가 상승의 저항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액이 일 평균 1000억원 정도에서 300~400억원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펀드 투자의 경우 장기 투자의 기본을 지키거나 수익추구에 있어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하는 이유로는 내년 경제 전망의 하향조정과 내년 기업 실적 추정도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직접 투자자의 경우 내년을 위해 IT, 증권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고 권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의 경우 이번 주가 상승을 이용해 비중을 줄였다가 내년 상반기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하라는 설명이다.
또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통과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증권주도 IT와 마찬가지로 내년 시장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업종 내 종목별 명암은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갈릴 것이기 때문에 선택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7일 "지난달 23일 1745.26P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어느덧 6일 1953.17P까지 올라 이제 2000선을 다시 바라보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간접 투자의 경우 슬슬 본전을 찾을 수 있는 권역에 들어온 듯 하고 직접 투자의 경우 투자자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향후 기대수익률을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내년의 국내외 펀더멘탈 모멘텀의 둔화에 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펀드 투자의 경우에는 장기 및 분산 투자라는 기본을 지키고 직접 투자는 주도업종의 대표주 압축과 IT, 자동차, 증권, 보험, 유통 등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펀드 투자의 경우 코스피 1900~1950선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증가했고 2000선 위에서는 해외 주식형 펀드가 증가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올해 5월 이후 증가한 잔고 25조5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3조7000억원이 1900선 위에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의 '본전찾기'심리와 '수익 추구' 심리가 코스피 추가 상승의 저항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액이 일 평균 1000억원 정도에서 300~400억원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펀드 투자의 경우 장기 투자의 기본을 지키거나 수익추구에 있어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하는 이유로는 내년 경제 전망의 하향조정과 내년 기업 실적 추정도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직접 투자자의 경우 내년을 위해 IT, 증권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고 권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의 경우 이번 주가 상승을 이용해 비중을 줄였다가 내년 상반기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하라는 설명이다.
또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통과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증권주도 IT와 마찬가지로 내년 시장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업종 내 종목별 명암은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갈릴 것이기 때문에 선택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