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동아제약에 대해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자이데나'의 해외수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세계적인 신약개발의 성공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Zydena)에 대한 해외수출 계약이 잇따라 체결됐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11월 29일 중동 최대 제약사인 요르단의 ‘히크마’(HIKMA)와 5년간 2300만달러 규모로, 지난 3일에는 러시아 최대제약사인 ‘오테체스트비니JSC’(OTECHESTVENNY JSC)사와 독립국가 연합 10개국에 대한 5년간 2000만달러의 ‘자이데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5일에는 태국의 ‘비엘후아’(B.L.HUA)사와 5년간 1500만달러의 ‘자이데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관련 총 수출계약 규모는 향후 5년간 누적기준으로 1억3800만달러에 달한다"면서 "향후 국가별로 현지 당국의 허가와 제품 등록 후 시판 등을 고려할 때 2009년~2010년부터 수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수출계약은 동남아시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미국, 유럽시장 판매를 담당할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계약체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아제약의 수출계약은 올해들어 중국, 러시아, 터키, 중동 등지로 급격히 증가해 2억461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