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위치한 에라링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 공사를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으로는 첫 번째 호주발전설비 시장 진출이다.
채병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이번 발전소 성능개선 시장 진출은 중장기적으로 주요 매출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발전설비 성능개선 시장은 연간 약 26조원에 이르며 각국의 환경규제와 설비단가 절감으로 인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채 애널리스트는 발전소 성능개선 공사의 영업이익률은 13~15%로, 현재 두산중공업 발전설비 제작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5~8%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