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콘스탄트 반덴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조별리그 G조 4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출전,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후 부상으로 폴 스톨테리와 교체됐다.

이영표는 포진션 경쟁자 가레스 베일(웨일스), 버누아 아수 에코토(카메룬)과 포지션 경쟁을 했었으나 이들이 부상으로 빠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영표는 후반 32분 안더레흐트 선수 발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4분 뒤 교체됐다.
경기 도중 얼굴에 큰 충격을 받아 들것에 실려나간 이영표는 잠시 혼절했었지만 탈의실에서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한편, 토트넘은 후반 23분 안더레흐트의 바르트 구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저메인 제나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차넣어 1-1을 만들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을 추가해 2승1무1패로 UEFA컵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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