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자 중국 펀드 인기가 시들해진 대신 브릭스 동유럽 아프리카 펀드 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판매되는 해외 주식펀드의 지역 분포를 보면 중국 28%,글로벌 14%,브릭스 12% 순이다.

이제는 중국 펀드 대안으로 떠오르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다.

우선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 포트폴리오를 대규모로 바꾸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수시로 변하는 시황에 따른 환매와 신규 가입은 금물이다.

전체 펀드의 70~80%는 장기간 보유해야 한다.

또 새로 등장하는 상품 역시 감각적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요즘 유행하는 브릭스펀드는 중국 비중이 38%로 가장 높고 브라질 27%,러시아 20%,인도 11% 등의 순이다.

물론 이 비율도 펀드매니저의 시장 전망에 따라 변화한다.

다시 이 펀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24%,에너지 23%,통신서비스 1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즉 브릭스 펀드라는 이름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어떤 국가와 업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 투자대상의 미래 전망이 어떤지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

아울러 투자 성과가 검증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펀드 운용기간이 짧다면 운용회사의 역사를 살펴봐도 된다.

국제적으로 펀드의 운용 상태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간의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 상품 투자에만 초점을 두기보다는 자산 배분,투자시점 배분,투자지역 배분,업종 배분과 같은 분산투자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막연한 감으로 신 상품에 가입하기보다는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사용하면서 검증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전체 투자자산 중 20~30% 내에서 펀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장기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길이다.

< 한국펀드평가 대표 jrw@kf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