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대표기업인 메디포스트세원셀론텍이 국제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동경에서 지난 5일 열린 'Termis-AP2007'에서 국제 조직공학재생의학학회가 두 업체를 초청한 것.

메디포스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임상1상과 2상을 완료한 타가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개발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으며, 세원셀론텍은 재생의료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를 소개했다.

메디포스트는 '관절연골손상환자를 위한 제대혈유래 동종 간엽줄기세포치료제'에 관한 주제로 카티스템의 개발배경, 전임상 결과와 더불어 최근 임상1상과 2상 완료 등에 대한 성과를 설명했다.

세원셀론텍은 '콘드론'(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개인맞춤형 연골세포치료제), '오스템'(세계 최초 성체줄기세포치료제 허가임상 승인 개인맞춤형 뼈세포치료제)의 기술과 해외수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학회측은 두 업체에 대해 모든 경비와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배려를 보이며, 연구결과 발표에 집중적인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일본의 재생의료 관계자들과의 협력유대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그 동안 학계에서 메디포스트의 제대혈유래 동종간엽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줄곧 관심을 보여왔었는데, 이날 발표로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메디포스느는 2008년 상반기 중에 전국 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카티스템 임상3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경에는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도 "일본에서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 개발활동들은 있었지만 상용화된 사례가 없었다"면서 "세원셀론텍의 세포치료제 상용화 기술과 RMS의 해외수출현황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며 호평을 보냈다"고 전했다.

RMS는 전세계 의료진이 세포치료제를 산업적으로 제조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세계 최초의 재생의료시스템으로,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설비, 장비, 기술, 원부자재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