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골프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김성윤(25)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후원자를 얻었다.

김성윤은 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일본의 수제 골프클럽메이커 미우라 기켄(MG)의 한국 총판인 ㈜시즈와 용품 및 일본 진출 경비 지원 등 2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중학교 3학년 때인 1997년 당시 가장 어린 나이에 골프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던 김성윤은 199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하며 이듬해 마스터스대회 출전권을 따내 골프계를 놀라게 했던 선수다.

그러나 2001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2004년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2006년 2부 투어에서 6승을 올리며 정규대회 시드권을 확보한 김성윤은 올해 상금 랭킹 58위에 올랐다.

시즈는 김성윤과 함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염동훈(26)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팀 MG'라는 골프팀을 창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