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각종 연말 시상식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역시 2007년을 빛낸 영화인들을 위한 시상식이 시작됐다.

그 신호탄은 바로 미국 비평가 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 NBR) 시상식.

지난 12월 5일(미국시간)에 열렸던 이번 시상식에서 조지 클루니는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남우주연상(Best Actor)을 수상 했다.

미국 개봉 당시 '그의 배우 인생 중 최고의 명연기'라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조지 클루니의 이번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된 것.

미국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수상을 계기로 내년 1월 개최될 골든 글로브와 2월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미국 비평가 협회는 <마이클 클레이튼>을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스위니 토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어톤먼트>,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 등의 화제작들과 함께 2007년 10대 영화 중 하나로 선정했다.

<마이클 클레이튼>의 감독이자 <본 얼티메이텀>의 각본가인 '토니 길로이는' 이번 시상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

조지 클루니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이클 클레이튼>은 모든 진실을 조작한 세계적 기업의 음모에 맞선 성공률 100%의 은폐전문 해결사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개봉 2주차인 현재에도 예매 전문 사이트 예스24(www.yes24.com)에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미국 연예 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가장 똑똑한 50인(The 50 Smartest People in Hollywood)' 중에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엔 배우뿐 아니라, 감독, 작가 등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이번 결과는 IQ와는 무관하고, 영화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선정한 것이라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또한 조지 클루니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2007년 최고의 스타(2007 extraordinary talents who shined brightest)에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1위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미국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본격적인 시상식 수상 몰이에 돌입한 조지 클루니의 <마이클 클레이튼>은 지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