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시장도 경기타 … 최근 3년 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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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한 투자 열기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미국만 하더라도 1996년까지 호황을 누리던 와인 경매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터지자 곧바로 식어버렸다.
와인스펙테이터에 따르면 1997년 10월 160까지 치솟았던 경매 지수가 1998년 초엔 120으로 곤두박질쳤다.
당시 홍콩 싱가포르의 '큰손'들이 와인 시장에서 빠져 나간 것이 결정타였다.
2004년 이래 최근 3년간 와인 경매가 최대 호황을 누린 것 역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덕분이다.
특히 미국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경제'라는 튼튼한 지지대를 바탕으로 막강한 지출 능력을 과시하며 특급 와인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유럽과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중국 러시아 인도 중동 등의 신흥 부호들까지 가세하면서 2004년 이후 와인 시장은 이전의 공급자 중심의 시장(buyer's market)에서 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바뀌었다.
이런 맥락에서 일각에선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위기가 와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 하락세가 와인 시장에 불확실성의 그늘을 몰고 오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표적 와인 경매 회사인 모렐(Morrell&Co)이 지난 9월 진행한 와인 경매는 98%의 낙찰률을 달성했다.
같은 달 액커(Acker Merrall&Condit)의 낙찰률 역시 92%로 조사됐다.
일단 낙관론이 더 우세한 셈이다.
와인스펙테이터는 미국의 올해 와인 경매 매출이 190만달러(예상)로 1997년(56만5000달러)보다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167만달러)에 비해 13.7% 성장한 수치다.
낙관론이 지배적인 데에는 와인만의 또 다른 장점이 있어서다.
"와인 수집가는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자들과 달리 상황이 안 좋으면 언제든 코르크를 따서 와인을 즐기면 그만"이라는 게 그것이다.
미국만 하더라도 1996년까지 호황을 누리던 와인 경매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터지자 곧바로 식어버렸다.
와인스펙테이터에 따르면 1997년 10월 160까지 치솟았던 경매 지수가 1998년 초엔 120으로 곤두박질쳤다.
당시 홍콩 싱가포르의 '큰손'들이 와인 시장에서 빠져 나간 것이 결정타였다.
2004년 이래 최근 3년간 와인 경매가 최대 호황을 누린 것 역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덕분이다.
특히 미국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경제'라는 튼튼한 지지대를 바탕으로 막강한 지출 능력을 과시하며 특급 와인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유럽과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중국 러시아 인도 중동 등의 신흥 부호들까지 가세하면서 2004년 이후 와인 시장은 이전의 공급자 중심의 시장(buyer's market)에서 수요자 중심 시장으로 바뀌었다.
이런 맥락에서 일각에선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위기가 와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 하락세가 와인 시장에 불확실성의 그늘을 몰고 오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표적 와인 경매 회사인 모렐(Morrell&Co)이 지난 9월 진행한 와인 경매는 98%의 낙찰률을 달성했다.
같은 달 액커(Acker Merrall&Condit)의 낙찰률 역시 92%로 조사됐다.
일단 낙관론이 더 우세한 셈이다.
와인스펙테이터는 미국의 올해 와인 경매 매출이 190만달러(예상)로 1997년(56만5000달러)보다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167만달러)에 비해 13.7% 성장한 수치다.
낙관론이 지배적인 데에는 와인만의 또 다른 장점이 있어서다.
"와인 수집가는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자들과 달리 상황이 안 좋으면 언제든 코르크를 따서 와인을 즐기면 그만"이라는 게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