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경남 마산시는 9일 마산의료원에 'U-헬스센터'를 열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U-헬스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KT와 마산시는 지난 5월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복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입찰에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U-헬스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KT와 마산시가 제공하는 U-헬스 서비스는 '소외계층 건강관리'와 '지역주민 건강증진' 두 가지며 대상은 독거노인 200명,당뇨환자 200명,거동부자유자 50명,일반 주민 1000명 등이다.

소외계층 건강관리는 적외선 센서와 근거리 무선전송 기술을 이용해 독거노인과 거동부자유자의 활동량을 측정,도움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변고를 당하는 것을 막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독거노인과 당뇨환자들에게 조작이 간편한 혈당·혈압 측정기를 나눠주고 거동부자유자에게는 마산시 종합의료센터와 함께 인터넷 영상전화 기술을 활용한 화상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산종합운동장에 건강증진센터를 조성해 누구든지 전자태그(RFID)를 이용해 혈압,체성분,심박동 등을 측정·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