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대면 자동차 문 열려

'줄이 없는(코드리스) 헤드폰으로 워크맨 음악을 듣는다.' '문에 손만 대도 자동차 문이 열린다.'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전망이다.

일본의 전자회사인 알프스전기는 사람 몸의 표면을 통해 전자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인체 통신'용품 개발에 성공해 내년부터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인체 통신 용품은 예컨대 손에 든 워크맨을 틀면 음악이 전기신호로 바뀌어 인체를 타고 올라가 줄이 없는 헤드폰으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사람 몸이 전기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속성을 이용한 것으로 매우 약한 전기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몸에 악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