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장 '독든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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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이유… 2년간 벌써 3차례 인사
신세계가 최근 세 차례의 정기임원 인사에서 백화점부문 요직으로 꼽히는 명동 본점장을 잇따라 교체,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전국 쇼핑 1번지'로 꼽히는 서울 명동에서 라이벌인 롯데백화점 본점과의 치열한 경쟁을 진두 지휘하는 자리다.
신세계는 지난 3일 정기임원 인사에서 본점장을 맡고 있던 이영재 부사장을 유통교수단으로 전보하고 박건현 부사장(전 죽전점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작년 말 인사 때 임명됐던 이 전임 점장은 1년 만에 퇴진하게 된 것.지난해 말까지 본점장으로 있던 조석찬 부사장(현 의정부역사점 대표)도 1년3개월 만에 중도하차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2005년 8월에 문을 연 신관과 올 2월에 개장한 본관(명품관)의 경영전반을 책임지는 백화점 내 핵심 점장이다.
신세계가 2005년 8월 신관 개관 이후 2년3개월 동안 본점장을 세 차례나 바꾼 반면 롯데백화점이 2004년 6월 신세계 신관 재개장을 앞두고 임명한 이원준 본점장(상무)은 3년5개월 넘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의 잇단 중도하차는 매출 규모가 라이벌 롯데백화점 본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신세계는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쾌속질주에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라이벌 롯데를 따라잡았다고 자부하고 있지만,백화점부문에선 롯데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매출은 4200억원으로 롯데본점 실적(1조2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올 들어서도 11월 말까지 4800억원으로 롯데 본점(1조2000억원)에 한참 뒤처진 상태다.
신세계 관계자는 "임직원들 일각에선 본점장 자리를 꺼리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신세계가 최근 세 차례의 정기임원 인사에서 백화점부문 요직으로 꼽히는 명동 본점장을 잇따라 교체,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전국 쇼핑 1번지'로 꼽히는 서울 명동에서 라이벌인 롯데백화점 본점과의 치열한 경쟁을 진두 지휘하는 자리다.
신세계는 지난 3일 정기임원 인사에서 본점장을 맡고 있던 이영재 부사장을 유통교수단으로 전보하고 박건현 부사장(전 죽전점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작년 말 인사 때 임명됐던 이 전임 점장은 1년 만에 퇴진하게 된 것.지난해 말까지 본점장으로 있던 조석찬 부사장(현 의정부역사점 대표)도 1년3개월 만에 중도하차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2005년 8월에 문을 연 신관과 올 2월에 개장한 본관(명품관)의 경영전반을 책임지는 백화점 내 핵심 점장이다.
신세계가 2005년 8월 신관 개관 이후 2년3개월 동안 본점장을 세 차례나 바꾼 반면 롯데백화점이 2004년 6월 신세계 신관 재개장을 앞두고 임명한 이원준 본점장(상무)은 3년5개월 넘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의 잇단 중도하차는 매출 규모가 라이벌 롯데백화점 본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신세계는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쾌속질주에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라이벌 롯데를 따라잡았다고 자부하고 있지만,백화점부문에선 롯데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매출은 4200억원으로 롯데본점 실적(1조2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올 들어서도 11월 말까지 4800억원으로 롯데 본점(1조2000억원)에 한참 뒤처진 상태다.
신세계 관계자는 "임직원들 일각에선 본점장 자리를 꺼리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