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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디카 세계 1위' 드림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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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 해외법인 유통망 테크윈서 활용 … 협업 TF 팀 본격 가동

    삼성이 디지털카메라 세계 1위를 목표로 계열사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은 최근 '디지털스틸카메라(DSC) 협력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디지털카메라 판매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삼성전자 해외 법인을 활용하는 협업계획을 확정했다.

    협업계획의 핵심은 현재 14개 삼성전자 해외 법인에서 판매하는 디지털카메라를 2008년부터는 30개 현지법인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테크윈은 현재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디지털카메라를 판매 중이지만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자사 해외 판매법인이 설치된 4곳을 제외하고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간접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디지털카메라 글로벌 판매망을 삼성 중심의 자가망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DSC협력추진TF는 판매 법인 수를 늘리는 한편 법인 내 디카 판매조직을 강화하고 기존 삼성전자 제품과 디지털카메라의 아이덴디티를 통일해 마케팅 시너지를 높이는 세부 계획도 마련했다.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 CES에서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디지털카메라를 함께 선보이는 등 주요 전시회에도 공동으로 참가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 8월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부문장을 겸임한 후 마련한 첫 번째 플랜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브라질 인도 등 삼성전자가 개척한 브릭스(BRICs) 지역에서 삼성 디지털카메라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양사의 협업 성공 가능성을 보여줄 사례로 러시아 시장을 꼽았다.

    러시아는 양사가 지난 8월 공식 협업을 선언하기 이전인 2005년 8월부터 삼성테크윈이 삼성전자의 유통망을 활용해 디지털카메라를 판매한 지역이다.

    시장조사기업 GFK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8월 러시아 디카 시장에서 점유율을 16.4%까지 끌어올렸다.

    협업 첫 달인 2005년 8월 삼성 점유율은 3.2%에 불과했다.

    삼성테크윈은 내년에는 디지털카메라를 1750만대(매출 2조2000억원) 판매하고 2010년에는 이를 2800만대(3조5000억원)로 늘려 '선두권'에 진입하기로 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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