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그룹이 충북 청주시에 공급하는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의 브랜드를 ‘더웨이시티’로 확정하고 다음달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14일 HMG그룹에 따르면 3개 블록, 3949가구 규모의 더웨이시티는 다음 달 1500가구 규모 1개 블록에 대해 분양을 진행한다. 더웨이시티는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대규모 중심 주거 도시’이란 뜻으로 2순환로 등을 통해 청주 핵심 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반영됐다.HMG그룹은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 외 각종 기반시설까지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또 쾌적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은 구역별로 1블록 1448가구(전용면적 59~112㎡)와 2블록 993가구(전용면적 59~112㎡), 3블록 1508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교육·의료 특화 서비스를 비롯해 생활편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구역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수변공원과 중앙공원 등 단지 주변에 3개 공원이 조성돼 풍부한 녹지공간과 산책로를 제공할 전망이다.단지 주변엔 각종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단, 오창과학산단에서 출퇴근이 가능하다. 조성이 한창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와 북이산단, 청주하이테크밸리, 남청주현도일반산단 등도 향후 이용할 수 있다.또 이미 진행된 동남지구와 방서지구, 지북지구, 가마지구 등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청주 분평2지구를 비롯 분평미평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향후 약 3만7000여 가구의 대규
한국토지신탁이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 75%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52-12 일원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난 1월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받았다. 일반적으로 정비구역 지정에는 3년가량 걸리지만, 토지 소유자들의 개발 의지가 강해 1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정비계획 결정으로 일대 용도지역은 기존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와 근린상업지역으로 2단계씩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약 2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7층 규모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울시는 상업·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 폐지 및 완화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나서고 있다.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역시 2층, 3층 상가 의무 비율이 줄어 약 60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돼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신속한 인허가 획득과 이해관계자 간 조율 등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대해 투기·교란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투입했다.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4일 최근 매일 거래 및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지난주부터 강남 3구와 마용성 등 주요 지역에 현장점검반 투입해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불법행위 적발 시 수사 의뢰 및 국세청 통보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질 없는 주택 공급으로 시장 안정화도 유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7000가구로 최근 3년 새 가장 많다. 내년에는 2만4000가구로 앞으로 2년간 총 7만1000가구의 신축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2023~2024년 입주 물량(6만9000가구)보다 많다. 올해 입주 물량 중 30%는 동남권에 집중됐다. 강남권 집값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올해 예정된 동남권 100세대 이상 주요 입주 단지는 메이플자이 3307가구(6월 입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12월 입주), 잠실르엘 1865가구(12월 입주), 청담르엘 1261가구(11월 입주)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11월(8593가구)과 12월(5213가구)에 대단지 입주가 집중돼 있다"며 "통상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입주 시작 이후 6개월까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쳐 내년 상반기까지도 전·월세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 이후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정비사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구역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