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은행들이 건설업계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6개 시중은행 실무담당자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부동산 PF대출을 적게 취급하는 은행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지난주말 18개 은행이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하면서 오늘 회의에서 지원책의 윤곽이 잡힐 전망입니다. 한 회의 참석자는 오늘 회의가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실무자 모임을 구성하고, 태스크포스를 얼마간 운영할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지원책을 마련할지 등 밑바탕을 그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과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과 신규 자금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업계가 앞서 시행한 '자율 워크아웃제도'와 유사한 방식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은행별 PF대출 합계 100억원 이상 사업장에 대해 이자 감면이나 신규자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인데요. 다만 은행들은 워크아웃 건설사가 아닌 우량 업체나 구조조정 전 단계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일시적인 자금 경색에 대한 지원 등 공동 해결방안을 도출해낼 계획입니다. 은행들은 오늘 회의에서 큰 윤곽을 짠 뒤 추후 대상 건설사 선정과 지원금액 규모 등을 협의해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