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방송만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KBS 드라마 '못된 사랑'의 주인공 권상우와 이요원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3회부터 형성될 예정이다.

지난 3, 4일에 방송된 '못된 사랑' 1, 2부는 ‘용기’(권상우 분), ‘인정’(이요원 분), ‘수환’(김성수 분)의 5년 전 얽히고 설킨 인연을 빠른 전개로 풀어내며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냈다.

다음주에 방송되는 3회부터는 권상우와 이요원의 본격적인 ‘사랑’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불륜과 치정, 사랑의 상처로 격한 감정을 보여준 1, 2부와는 달리 권상우와 이요원의 새로 시작하는 로맨스에서는 싹트는 사랑의 행복한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2회 마지막에 보여졌던 '못된사랑'의 예고편에는 권상우와 이요원의 러브라인 형성에서 인상적인 대사 몇가지가 있었다.

권상우 “너하구 키스할건데, 어떻게 생각해?”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호감을 확인하는 장면은 드라마 속 ‘용기’의 작업실인 폐교에 우연히 하룻밤 동안 단둘이 갇히면서부터. 오갈 곳 없는 상황에서 서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용기’는 “야, 니가 이뻐보인다. 너하구 키스할건데, 어떻게 생각해?”라며 직설적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이요원 “야!~ 성질 고약하면 팔자두 안 좋거든! 이게 뭐하자는 짓거리야!!”

유부남 ‘수환’(김성수 분)과의 상처 이후, 닭집을 운영하며 캔디처럼 씩씩하게 살아가는 ‘인정’. 오로지 깡다구와 배짱으로 무장한 씩씩한 꼬꼬닭집주인이 된 그녀는 ‘용기’와의 만남이 싫지 않으면서도 늘 까칠하고 쌀쌀맞게 표현한다. 그런 까칠한 그녀만의 매력이 ‘용기’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솔직함으로 다가온다.

현재 '못된 사랑'은 강원 삼척에서 촬영중이다.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는 “1, 2부의 지독한 사랑의 상처를 지닌 세 주인공의 본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열심히 촬영중이니 기대해주세요.”라며 입을 모아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저녁 10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