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리투자증권은 12월 페어트레이딩(Pairs Trading) 전략으로 대구은행 매수/하나금융지주 매도 등 3개 전략을 추천했다.

지난 11월에도 전세계 지수 조정의 영향으로 페어간 주가 갭을 이용하는 전략이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

이 증권사는 최근 대구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흐름상 각각 매수와 매도 신호가 포착되고 있으며, 대구은행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및 이익 지표들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은행은 최근 온라인 등록금 수납 및 환불방법의 특허등록이 확정되고 향후 20년간 독점권을 승인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추이를 주목할만 하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다음도 각각 매수와 매도 신호가 관측되고 있는데,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온 네오위즈의 매수와 함께 최근 UCC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다음의 매도 신호라는 점이 이색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네오위즈는 최근 자회사 네오위즈게임즈가 12월에만 4개 게임의 프리오픈 및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마캐팅과 함께 최근 주가가 크게 빠졌다는 점에서 향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업체들간의 페어 트레이딩 전략으로 삼성전기 매수/HOYA 매도를 추천했다.

삼성전기의 MLCC 부문은 올해 매출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개발한 신제품으로 수요가 늘어가는 대용량 얇은기판 구성 능력에서 해외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 측면에서도 삼성전기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