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경색 우려가 머지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립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지 자세한 전망, 송철오 기자가 전합니다. 오는 11일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립니다. 이번 FOMC에서는 한동안 시장을 움직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가 결정됩니다. 현재까지 0.2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신용위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경제침체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에서는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4%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되던 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줄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고용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침체 우려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며 금리 인하에 제한을 주고 있습니다. 0.5% 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었지만 FRB가 민간은행 대출 금리인 재할인율을 기준 금리 폭보다 더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FRB가 유동성 공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금리 인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인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선반영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주 시장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연말 소비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소매 매출과 인플레이션 지표인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 등이 발표가 됩니다. 13일 리만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금융권의 4분기 실적 발표도 계획돼 있습니다. 두 재료 모두 전망이 좋지 않지만 시장은 예상외의 호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말 성적의 기로에 서있는 미국 증시. 과연 시장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배달될지 기대됩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