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을지로 본점 건물 전체를 녹색과 검정색으로 감싼 국내 최대 설치미술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콘크리트 시계가 된 하나은행'으로 본점 건물 2면을 펼치게 되면 모래시계를 형상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을 뜨겁게 달궈 녹여 모래시계를 만들고, 흐르는 모래를 따라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 본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물 전체 래핑 옥외 미술품으로 내년부터 하나은행 본점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마지막 설치 작품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미술품은 설치작가 고우석씨의 작품으로 2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