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분야 외국기업 부산行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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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조선(造船)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모여들고 있다.
부산은 세계 최대 수주물량을 가진 울산,경남과 가까워 조선 관련사업을 하기에 물류비와 인력 확보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덴마크의 조선기자재업체인 손덱스사는 부산 강서구 '지사외국인투자지역' 부지 5520㎡를 확보,선박용 열교환기와 담수 증류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손덱스사는 1차로 3140만달러를 투입해 2395㎡ 규모의 공장을 지은 뒤 2011년까지 2차로 4008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는 최근 선박의 흡기밸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의 프리멕사가 국내 업체와 합작투자해 공장을 세웠고 독일 요튼사는 부산의 조광페인트와 합작해 대규모 선박도료 공장을 지었다.
선박용 특수페인트 전문기업인 네덜란드의 인터내셔널 페인트사의 국내투자 회사인 아이피케이는 현재 경기도 안양에 있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5일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피케이는 본사 이전과 더불어 수도권에 있는 4~5개의 비철금속 및 화학관련 원·부자재 생산 협력업체도 순차적으로 부산으로 옮겨올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선박용 도료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콩스버그 그룹이 설립한 콩스버그 마리타임 코리아사도 지난 5일 기장군 정관산업단지에 첨단 조선장비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콩스버스사가 외자 72억원을 들여 지은 연면적 6612㎡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선박자동화, 화물제어, 항해시스템 등 조선분야 핵심 장비들을 생산한다.
세계 선박설계 프로그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영국의 아비바도 올해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선박 및 해양구조물 설계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서비스 제공, 신제품 테스트 등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은 세계 최대 수주물량을 가진 울산,경남과 가까워 조선 관련사업을 하기에 물류비와 인력 확보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덴마크의 조선기자재업체인 손덱스사는 부산 강서구 '지사외국인투자지역' 부지 5520㎡를 확보,선박용 열교환기와 담수 증류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손덱스사는 1차로 3140만달러를 투입해 2395㎡ 규모의 공장을 지은 뒤 2011년까지 2차로 4008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는 최근 선박의 흡기밸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의 프리멕사가 국내 업체와 합작투자해 공장을 세웠고 독일 요튼사는 부산의 조광페인트와 합작해 대규모 선박도료 공장을 지었다.
선박용 특수페인트 전문기업인 네덜란드의 인터내셔널 페인트사의 국내투자 회사인 아이피케이는 현재 경기도 안양에 있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5일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피케이는 본사 이전과 더불어 수도권에 있는 4~5개의 비철금속 및 화학관련 원·부자재 생산 협력업체도 순차적으로 부산으로 옮겨올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선박용 도료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콩스버그 그룹이 설립한 콩스버그 마리타임 코리아사도 지난 5일 기장군 정관산업단지에 첨단 조선장비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콩스버스사가 외자 72억원을 들여 지은 연면적 6612㎡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선박자동화, 화물제어, 항해시스템 등 조선분야 핵심 장비들을 생산한다.
세계 선박설계 프로그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영국의 아비바도 올해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선박 및 해양구조물 설계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서비스 제공, 신제품 테스트 등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