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회장의 아들인 지현욱씨가 올들어 장내에서 지분을 꾸준하게 매수, 보유지분을 큰 폭으로 늘린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말 지현욱씨의 보유주식은 182만721주(4.64%)에서 이날 현재 591만969주(15.05%)로 늘었다. 올해들어 409만248주(10.42%)를 추가로 매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 회장의 보유지분 16.10%(632만2051주)에 근접하게 됐다.

이같은 이지바이오의 행보는 내년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으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지바이오는 올해 사료, 농장, 가공, 유통, 판매, 생명공학 연구개발(R&D), 유통까지 아우르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으며 점차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