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 핑클과 함께 여성 아이돌스타로 인기절정을 누리던 그룹 SES가 팬미팅을 위해 다시 뭉쳤다.

바다, 유진, 슈는 9일 5년만에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10주년을 기념한 팬미팅을 성대히 치뤘다.

1000명 가까이 되는 팬들과 가족들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SES는 새하얀 천사와 같이 하얀 옷을 입고 나와 팬들을 맞이했다.

이날 그룹 S.E.S(바다 유진 슈)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많은 팬들을 보고 감동한 SES는 감사의 인사 끝에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공연 말미에서 S.E.S 멤버들은 "저희를 아직도 기억해 주고 이렇게 사랑해 주니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해체한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라고 연이어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 S.E.S의 막내 슈는 마이크를 쥐고 잠시 말을 꺼내지 못하다 "저희가 해체해서 정말 죄송해요. 아직도 이렇게 사랑해 주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