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전자가 안정적인 실적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푸르덴셜 김운호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글로벌 매출이 전분기 대비 9.4% 증가한 10조7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사업부를 제외하고 전 사업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부는 PDP 모듈 출하량이 3분기에 비해 25% 증가하고 평판TV 물량이 55%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2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DA사업부는 비수기로 7.5% 감소할 것으로 추정.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6.5% 감소한 3379억원으로 전망했다. DA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기 때문.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주가 흐름이 IT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