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백년가약을 맺은 성현아가 MBC 드라마 '이산'에서의 활약으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화사극 '이산' 25회에서는 본격적인 세손 암살 계획이 고개를 들면서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섣달 그믐날 행하여지는 궐 안 최대 행사로 꼽히는 '나례희'.

정순왕후(김여진)의 오라버니 김귀주(정명환)은 나례희 불꽃놀이를 틈타 세손을 죽음으로 몰아 넣을 계략을 꾸민다.

하지만 화완옹주(성현아)는 이를 눈치빠르게 알아차리고 폭약을 설치해 음모를 꾸밀 김귀주의 명을 받을 군기시 서리를 잡아들인다.

화완옹주는 정순왕후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세손이 이미 예감하고 있으니 당장 폭약 설치를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한다.

하지만 정순왕후는 오히려 옹주에게 사사건건 보도해야 할 의무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낸다. 하지만 김귀주에게 폭약설치를 중단하고 자중해 있을 것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김귀주는 중도 포기할 뜻이 없음을 확고히 한다.

홍국영 역시 나례희 의궤를 신중히 살피던 중, 이산의 자리배치가 바뀌어져 있는 것을 보고 암살계획을 직감한다.

나례희의 성대한 모습이 재연되는 재미까지 더한 '이산'을 본 시청자들은 26회를 기다리며 이후 사건 전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추운 날씨속에 드라마를 위해 고생하는 스탭과 출연진들을 위해 시청자 소감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훌륭한 작품을 우리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자 고생을 하시니...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며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10일 동시간대 TNS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산'이 22.6%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19.2%를 차지난 SBS '왕과나' 그리고 이요원, 권상우, 김성수, 차예련 등 이 출연하는 KBS의 '못된사랑'은 8%대로 다소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