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왕과 나'에 어우동(김사랑)이 첫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왕과 나' 31회에서는 방송 말미에 어우동이 등장해 극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백성들의 삶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처선(오만석)과 함께 궁 밖으로 나온 성종(고주원)은 도성 길을 걷다 마주 걸어오는 어우동과 우연히 마주치고 넋을 잃고 바라봤다.

11일 방송될 32회에서 성종은 어우동이 입을 맞춘 뒤 던지는 비단 손수건을 줍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그녀의 집에 찾아간 성종은 어우동의 남편 태강수 이동(성우진)에게 들킬 뻔 하는 위기를 모면하고 담을 뛰어 넘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성종과 어우동의 희대의 스캔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10일 방송 말미에 잠깐 출연한 어우동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어우동 역할을 맡은 김사랑의 연기는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나간뒤 게시판에 "어우동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사랑표 어우동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성종을 두고 폐비윤씨(구혜선)와 삼각관계를 이루게 될 어우동은 '왕과 나'의 전개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