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임직원 200여명을 급파해 방제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서해안 기름 유출이 태안반도 전체로 번짐에 따라 환경오염에 따른 대민 피해를 하루라도 빨리 줄이고자 하나금융공익재단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긴급재난봉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그룹 임직원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임직원 2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기름으로 뒤덮인 해수욕장 바닷가에 흡착제를 뿌리고 기름을 퍼나르는 등 수작업으로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준비해온 흡착제와 원유방제물품, 방제복, 장화 등 방제물품을 작업자들에게 현장에서 배포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사태의 조기수습을 위해 오는 15일에도 그룹 관계사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하는 2차 방제활동을 태안군 일대에서 펼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