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글로벌 IB들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내부인재 양성과 외부채용의 복합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다.

2년과 3년짜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 프로그램'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 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채용에 있어서는 외부 영입보다 그룹 차원의 내부 공모를 통해 우선 채용하는 편이다.

아시아시장처럼 인력시장이 취약한 경우에만 외부 채용에 의존하다.

특히 경력직에서는 직무 중심으로 뽑아 인사부서보다 현업 조직의 관리자가 직접 발굴해 채용하는 경우가 잦다.

모건스탠리 역시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다 쓰기보다 내부에서 키워 쓰는 편이다.

모건스탠리의 신입사원은 '코칭 프로그램' 대상이다.

업무 경력 8~9년차 선배가 신입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A)의 코치 역할을 맡아 2년간 책임지고 가르치는 독특한 제도를 갖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외부 채용 위주의 IB인재 확보 전략을 갖고 있다.

채용 인력 중 경력 사원 비중이 다수이며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외부 채용 인력은 OJT(직장 내 훈련) 위주로 교육한다.

골드만삭스는 리더의 자질을 평가할 때 70%는 업무성과를 보지만 30%는 부하 직원을 얼마나 잘 길러냈는지를 따진다.

신입사원에게는 혹독한 교육 과정이 전개된다.

2~3주간 일반적인 회사 소개형태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나면 부문별로 나눠 별도의 교육 과정을 거친다.

에쿼티(주식)부문과 IB,채권 등 각 부문별로 나뉘어 3~6개월간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