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텔미'의 깜찍한 '어머나'의 주인공 소희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범과 키스신을 찍었다는 이유로 관심 받고 있는 '뜨거운것이좋아'는 어떤 영화일까.

2008년 1월 17일 개봉예정인 '뜨거운 것이 좋아'는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누구보다 뜨겁게 자신을 사랑하는 세 여자의 들키지 말아야 할 속마음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담아낸 영화다.

화려한 싱글 영미 역으로 색깔있는 배우 이미숙이, 20대 불확실한 청춘 아미 역으로 김민희가 캐스팅됐으며 안소희는 10대 사춘기 소녀 강애 역을 맡았다.

실제로 92년생 중학교 3학년인 소희는 영화 예고편에서 "오늘 다들 늦을거래. 이 집엔 우리 둘밖에 없다는 얘기지"라며 김범에게 적극적은 애정공세를 펼쳐 시선을 바로잡았다.

소희는 벤치에 나란히 앉아있던 김범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해 남성팬들로 하여금 울상을 짓게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중3한테 이런장면을 찍게하다니...자극적 장면에 눈살이 찌뿌펴진다'고 하기도 했으며 '소희가 나온다니 1등으로 극장으로 가서 보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연기파 이미숙과 김민희 안소희 모두에게 기대가 된다며 벌써부터 내년 개봉일을 고대하고 있는 팬들도 많았다.

이미숙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베사메무쵸' '은행나무침대' '정사' 등의 영화로 연기파 배우로 이름높으며 김민희는 톡톡튀는 신세대 스타에서 '서프라이즈' '순애보'등의 영화를 거치며 성숙한 연기자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전국을 '텔미' 열풍으로 몰아넣은 '원더걸스'에서도 남성팬이 유난히 많은 소희를 캐스팅한 것이 영화에 득이될지 독이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ES 출신 유진은 영화 '못말리는 결혼'으로 100만 관객 배우로 등극했으며 베이비복스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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