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동원개발 최대주주의 주식 위장 분산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량 보유주식 변동신고의무 위반 혐의 조사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 발표까지 통상 2주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경영대학장)는 11일 "지난 4월11일 동원개발 최대주주 지분율이 34.66%인 상황에서 지분의 3분의 2가 넘는 지분(22.02%)을 7개월간 매도했다"며 "이는 감사 선임 때 의결권 제한을 피하기 위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키로 한 주주들에게 넘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