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업계획] 포스코 ‥ 해외설비 확장 5000만t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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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글로벌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5000만t 조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고부가가치 제품의 마케팅 파워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 광양제철소 3용광로를 수리·확장해 국내 조강 생산량을 3300만t 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국내 설비 확장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인도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등 해외 설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에 철강벨트 구축
인도 오리사주에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에는 부지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지 확보와 철광석 전용 광산 개발을 위한 탐사권 승인을 마쳤으며,제철소 및 전용 항만 건설을 위한 환경 인허가 획득과 예정 부지의 산림지역 해제 승인 획득 등 사전 준비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 주정부와 오릿사 지방정부도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철강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인도제철소 건설은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제철소에는 최첨단 파이넥스 공법 적용을 추진하고 있어 포스코 인도제철소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제철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제철소는 인도 동북부 오릿사주 파라딥지역 500만평 부지에 건설된다.
포스코는 연내에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초 검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결정할 경우 내년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예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베트남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게 되면 인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와 포항·광양,중국 등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철강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에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으며,2009년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세계적 자동차사와 부품사가 위치한 멕시코에 자동차강판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09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한 포스코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은 내식성이 뛰어나고 표면이 미려한 고급 철강재를 연간 40만t 생산해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과 멕시코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중심으로 해외 강재 가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자동차강판 공급사 글로벌 톱3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SCM(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포스코는 2009년까지 현재 60%대 수준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략제품' 판매를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경쟁력과 향후 수요 개발 가능성을 토대로 자동차강판,고기능 냉연,고급 API강재,고기능 열연,고급 전기강판 등 8개 제품을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 및 설비 효율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국내외 자동차사들의 신차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제품 및 품질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과 고객이 원하는 규격,품질 등의 제품을 맞춤 공급하기 위한 SCM 투자를 강화해 나가는 등 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기술 서비스와 판매의 연계 활동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구택 회장은 최근 직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현재 5000만t 이상의 글로벌 조강 생산 능력과 기술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효율적 업무 방식도 함께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포스코는 올해 광양제철소 3용광로를 수리·확장해 국내 조강 생산량을 3300만t 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국내 설비 확장은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인도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 등 해외 설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에 철강벨트 구축
인도 오리사주에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에는 부지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부지 확보와 철광석 전용 광산 개발을 위한 탐사권 승인을 마쳤으며,제철소 및 전용 항만 건설을 위한 환경 인허가 획득과 예정 부지의 산림지역 해제 승인 획득 등 사전 준비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 주정부와 오릿사 지방정부도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착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철강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인도제철소 건설은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제철소에는 최첨단 파이넥스 공법 적용을 추진하고 있어 포스코 인도제철소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제철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제철소는 인도 동북부 오릿사주 파라딥지역 500만평 부지에 건설된다.
포스코는 연내에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초 검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결정할 경우 내년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예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베트남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게 되면 인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와 포항·광양,중국 등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철강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에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착공했으며,2009년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세계적 자동차사와 부품사가 위치한 멕시코에 자동차강판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09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지난 9월 착공한 포스코 멕시코 자동차강판공장은 내식성이 뛰어나고 표면이 미려한 고급 철강재를 연간 40만t 생산해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과 멕시코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중심으로 해외 강재 가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자동차강판 공급사 글로벌 톱3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SCM(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포스코는 2009년까지 현재 60%대 수준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략제품' 판매를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경쟁력과 향후 수요 개발 가능성을 토대로 자동차강판,고기능 냉연,고급 API강재,고기능 열연,고급 전기강판 등 8개 제품을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기술 개발 및 설비 효율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국내외 자동차사들의 신차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제품 및 품질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과 고객이 원하는 규격,품질 등의 제품을 맞춤 공급하기 위한 SCM 투자를 강화해 나가는 등 자동차강판을 중심으로 기술 서비스와 판매의 연계 활동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구택 회장은 최근 직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현재 5000만t 이상의 글로벌 조강 생산 능력과 기술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효율적 업무 방식도 함께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