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면증' '소양증' 등 평소 생소하게만 들리던 병명들이 네티즌들 사이에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인기 연예인들이 그동안 희귀병들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록커 김경호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이라는 병명도 어려운 희귀병에 걸려 투병중이다. 투병중에도 9집 앨범 '인피니티'를 발표하는 투혼을 발휘해 팬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해체된 '태사자'의 멤버 박준석은 밤에 잠을 충분히 잤어도 낮에 순간 졸음에 빠져드는 증세를 보이는 '기면증'을 앓고 있어 지난 10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안재환과 백년가약을 맺은 정선희 역시 희귀병인 '소양증'을 앓고 있다.

본인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직접 밝힌 바 있는 정선희의 희귀병 증상은 몸에 열꽃이 피어 자꾸 긁게 되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병.

촬영을 하면서도 소양증 때문에 진통제까지 복용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밝힌 정선희는 이미 5년전부터 소양증을 앓아 왔다.

그밖에도 한지민과 유지태는 내이()의 혈관성 변화를 주증세로 하는 질환으로 증세는 발작적으로 반복되는 회전성 또는 부동성() 현기증 ·이명 ·난청으로, 현기증은 수분에서 수시간 사이에 가라앉고, 발작 중에는 식은땀 ·구역질 ·구토 등 심한 자율신경 증세가 따르는 '메니에르증후군' 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