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폴리실리콘 위험요인 제거 ..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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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 시험 생산 성공으로 가장 큰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일 동양제철화학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처음으로 폴리실리콘 시제품을 공개, 시험 생산의 성공을 알렸으며, 내년 4월경 설비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품은 고객사의 품질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그 동안 시장이 우려한 품질 문제가 이번 IR을 통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했다.
동양제철화학은 또 약 7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분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1만톤 추가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설비규모는 5000톤이다.
증설이 끝나면 2010년에 세계 5위의 폴리실리콘 업체로 도약하며, 규모의 경제와 함께 초기 시장 진입자로서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회사는 또 인천공장부지 개발사업부문을 ‘㈜디씨알이’로 물적분할하고, 창호재 사업부문을 ‘㈜윈체’로 인적분할하는 사업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도시개발 사업의 전문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저수익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라는 의견이다.
이번 분할로 동양제철화학의 주주는 향후 동양제철화학 0.97주, 윈체 0.03주를 교부 받게 된다. 동양제철화학은 디씨알이를 100% 소유하게 되며 비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다.
두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관련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던 품질 문제가 해소됐고, 이제 다음 과제는 적절한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 흄드실리카 등 연관품목 생산 경험이 있고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충분히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증설을 위한 7000억원의 자금확보 역시 2008~2009년 잉여현금(free cash flow)이 4500억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자체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실리콘 설비 규모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대형 장기공급 계약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는 또 다른 주가상승 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봤다.
기존 목표주가 42만60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지난 12일 동양제철화학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처음으로 폴리실리콘 시제품을 공개, 시험 생산의 성공을 알렸으며, 내년 4월경 설비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품은 고객사의 품질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그 동안 시장이 우려한 품질 문제가 이번 IR을 통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했다.
동양제철화학은 또 약 7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분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 1만톤 추가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설비규모는 5000톤이다.
증설이 끝나면 2010년에 세계 5위의 폴리실리콘 업체로 도약하며, 규모의 경제와 함께 초기 시장 진입자로서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회사는 또 인천공장부지 개발사업부문을 ‘㈜디씨알이’로 물적분할하고, 창호재 사업부문을 ‘㈜윈체’로 인적분할하는 사업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도시개발 사업의 전문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저수익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라는 의견이다.
이번 분할로 동양제철화학의 주주는 향후 동양제철화학 0.97주, 윈체 0.03주를 교부 받게 된다. 동양제철화학은 디씨알이를 100% 소유하게 되며 비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다.
두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관련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던 품질 문제가 해소됐고, 이제 다음 과제는 적절한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 흄드실리카 등 연관품목 생산 경험이 있고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충분히 시행착오를 경험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증설을 위한 7000억원의 자금확보 역시 2008~2009년 잉여현금(free cash flow)이 4500억원 이상임을 감안할 때 자체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실리콘 설비 규모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대형 장기공급 계약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는 또 다른 주가상승 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봤다.
기존 목표주가 42만60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